
원래는 COS 옷을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배송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까운 사우스코스트플라자(South Coast Plaza)에 COS 매장이 있어서,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게 낫겠다 싶어 다녀왔다. 마침 여름 세일 기간이라 겸사겸사 갔는데, 매장에서 직접 겪어보니 온라인으로는 몰랐을 것들이 많았다.
세일 구역이 따로 있어서 찾기 쉽다
매장에 들어가니 세일 구역을 따로 지정해둬서 세일 상품을 찾기 쉽게 해놨다. 여자 옷 세일 구역은 피팅룸 바로 앞에 있었고, 남자 옷 세일 구역은 매장 맨 안쪽에 있었다. 세일만 보러 온 사람이라면 이 구역만 봐도 되니 편했다.
남자 옷과 여자 옷, 세일 폭이 다르다
직접 보니 남녀 세일 폭이 꽤 달랐다.
남자 옷은 대부분 최대 50%(up to 50%) 세일이었다. 다만 상의 일부는 30%까지만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남자 옷 세일 구역에 옷이 많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대부분 파이널 세일(final sale) 제품이라 그랬다. 그만큼 마지막 물량이라 종류가 적었던 것이다.
여자 옷은 오히려 세일을 덜 하는 것들도 많았다. 그래서 여자 옷은 50% 할인이면 진짜 많이 하는 편이었다. 이건 나중에 실제로 구매할 때 알게 됐는데, 여자 옷에서 50%짜리를 발견하면 그건 놓치지 말아야 할 딜이라는 뜻이다.
뭘 샀나
남자 옷은 폴로 티셔츠와 밴드(허리 밴딩) 스타일 바지를, 여자 옷은 뒤쪽만 플레어 스타일인 치마와 반팔 티셔츠 등을 샀다. 내가 산 건 둘 다 50% 세일이었는데, 바지가 세일가로 $70 정도, 티셔츠가 $40 정도였다. 정가의 반값이라 세일 폭이 컸던 셈이다.

피팅에만 1시간, 나중엔 줄 서서 못 입어볼 정도
여기서 팁을 하나 주자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 게 좋다. 세일 상품이라 사이즈가 제각각이어서, 맞는 사이즈를 골라 피팅하는 데만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온라인이었으면 사이즈 하나 골라 주문했을 텐데, 직접 입어보니 같은 사이즈라도 옷마다 핏이 달라서 결국 입어보길 잘했다 싶었다.
그리고 갈수록 사람이 많아졌다. 나중에는 피팅룸에 사람이 몰려서 입어볼 수 없을 정도였다. 세일 기간에 여유 있게 쇼핑하려면 사람 몰리기 전, 오픈 직후나 이른 시간에 가는 걸 추천한다.
사이즈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온라인 주문
하나 알아두면 좋은 게, 오프라인 매장은 사이즈 종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세일이라 이미 빠진 것도 있지만, 매장 자체가 사이즈를 다양하게 갖다 놓지 않는 편이다 — 특히 작은 사이즈는 거의 찾기 어렵다.
그래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데 내 사이즈가 없으면, 바로 그 모델을 온라인에서 찾아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하면 된다. 세일 적용이 매장과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원하는 사이즈를 바로 세일가로 사는 게 어디인가. 매장에서 핏만 확인하고 사이즈는 온라인으로 받는 셈이라, 오프라인·온라인의 장점을 다 챙길 수 있다.
옆에 Zara 임시매장도 세일 중
쇼핑을 끝내고 나오니 옆에 Zara가 리모델링 중이라 임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잠깐 들렀는데 남자 옷이 생각보다 많이 세일 중이었다. 하이스쿨 다니는 아이들 옷을 사기 좋을 것 같아서, 조만간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할인율보다 사이즈 확보가 먼저였다
매장에 가기 전에는 50% 표시만 보면 좋은 세일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파이널 세일 여부와 남은 사이즈가 더 중요했다. 같은 사이즈라도 옷마다 핏이 달라 피팅에 시간이 들었고, 특히 작은 사이즈는 매장에서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옷은 먼저 입어 핏을 확인하고, 매장에 사이즈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온라인 재고를 찾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하나만 고르기보다 둘을 이어 쓰는 쇼핑이었다.
COS 세일은 피팅과 사이즈가 관건이었다
위치: 사우스코스트플라자(South Coast Plaza) 내 COS 매장
세일 구역: 여성복은 피팅룸 앞, 남성복은 매장 안쪽에 별도 지정
세일 폭: 남성복 대부분 up to 50%(일부 상의 30%, 다수 파이널 세일), 여성복은 세일 폭이 작은 편이라 50%면 좋은 딜
팁: 사이즈가 제각각이라 피팅 시간 넉넉히 (사람 몰리기 전 이른 시간 추천)
사이즈: 오프라인은 종류가 제한적(특히 작은 사이즈 귀함) — 없으면 매장에서 핏만 보고 온라인으로 세일가 주문
참고: 옆 Zara 임시매장도 세일 중 (남성복·아동복 볼 만함)
온라인으로 살까 하다가 매장에 직접 간 게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세일 폭이 남녀·품목마다 다르고, 핏도 입어봐야 알 수 있어서다. COS를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서 살 계획이라면, 세일 구역 위치와 피팅 시간만 감안하면 알차게 쇼핑할 수 있다.
같은 세일 쇼핑으로, 얼바인의 스투시 아울렛 세일 후기도 따로 적어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