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불러틴 보는 법 | 국무부 표와 USCIS 적용 차트 확인 순서

Teddy

F2A 영주권 절차를 진행하면서 나는 매달 비자 불러틴 발표를 기다려봤다. 처음에는 검색 결과의 요약 글을 보다가 이미 새 표가 나왔는데도 이전 달 자료를 보고 “아직 안 나왔나”라고 착각했다. 그 뒤로는 국무부 원본과 USCIS 적용 차트 페이지 두 곳만 즐겨찾기에 넣고 확인한다.

매달 비자 불러틴 확인 날짜를 달력에 표시하는 모습

정보 확인일: 2026-09-15 · 비자 문호와 적용 차트는 매달 달라진다. 이 글은 내 사례의 승인 가능일을 예측하는 글이 아니라, 공식 표를 잘못 보지 않기 위한 확인 순서다.

0. 비교할 내 날짜부터 찾는다

표를 열기 전에 비교 기준이 되는 우선일자(priority date)가 있어야 한다. 가족초청은 USCIS가 I-130 청원서를 접수한 날이 우선일자가 되고, 그 날짜는 USCIS가 보낸 I-797 Notice of Action 용지에 Priority Date로 인쇄돼 있다. 나도 처음에는 접수일, 승인일, 인터뷰 통지일을 헷갈렸는데 표와 비교할 날짜는 이 하나다. 통지서가 손에 없다면 청원자에게 사본을 요청하거나 케이스 번호로 상태를 조회해야 하고, 개념 자체는 USCIS의 우선일자 안내에 정리돼 있다.

1. 국무부 페이지에서 해당 월 원본을 연다

원본은 미 국무부의 Visa Bulletin 공식 목록이다. 페이지 상단의 Current Visa Bulletin에서 확인할 월을 열고, 표의 날짜 형식이 일-영문 월-연도(dd-mmm-yy)라는 점부터 확인한다. 검색 결과 제목만 보고 들어가지 않고 주소가 travel.state.gov인지 확인하니 오래된 표를 보는 실수가 줄었다.

발표일을 “매달 며칠”로 고정해 기다리지는 않는다. 국무부가 다음 달 불러틴을 미리 게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정된 보장 일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 중순 무렵부터 공식 목록의 Current와 Upcoming 항목이 바뀌었는지를 본다.

2. 내 카테고리와 출생국 열을 찾는다

가족초청은 F1·F2A·F2B·F3·F4, 취업이민은 EB 분류에서 본인 카테고리를 찾는다. 가족초청 분류는 청원자의 신분과 신청인의 나이·혼인 여부로 갈린다(USCIS 가족초청 카테고리).

  • F1: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 자녀

  • F2A: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21세 미만 미혼 자녀

  • F2B: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 자녀

  • F3: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

  • F4: 21세 이상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카테고리를 정했으면 국적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chargeability country(대개 출생국)에 맞는 열을 선택한다. 한국처럼 별도 열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All Chargeability Areas Except Those Listed” 열을 보지만, 교차 적용처럼 예외가 있을 수 있어 개인 사건은 서류와 공식 지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표의 C는 current, U는 unavailable을 뜻한다. 날짜가 적혀 있다면 내 priority date가 표의 cut-off date보다 앞선지 비교한다. 경계 날짜나 카테고리가 헷갈리면 표만으로 접수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3. 두 표의 역할을 나눠서 읽는다

표확인 목적
Final Action Dates비자 번호가 최종 승인 단계에 사용 가능한지 보는 기준
Dates for Filing서류 제출 준비·접수가 가능한 범위를 보는 기준

두 표 중 날짜가 더 빠른 쪽만 골라 보면 안 된다. 어느 표가 나에게 적용되는지는 내가 어느 경로로 진행하는지에 따라 갈린다.

4. 내 경로에 맞는 표를 확인한다

미국 안에서 I-485 신분조정을 신청한다면 USCIS Adjustment of Status Filing Charts에서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중 해당 항목을 연다. USCIS는 비자 수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때 Dates for Filing 사용을 허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Final Action Dates를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공지 시점이 고정돼 있지 않아서 나는 접수 직전에 이 페이지를 한 번 더 연다.

해외에서 영사 인터뷰로 진행한다면 기준이 다르다. 불러틴 본문에는 그달 국가별 비자 신청 서류를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에 제출할 수 있는 범위가 Dates for Filing 표로 안내되고, 실제 인터뷰 일정과 비자 발급은 Final Action Dates가 움직여야 진행된다. 그래서 영사 경로에서는 “서류를 준비해 보낼 수 있는 시점”과 “실제로 비자가 나오는 시점”을 같은 날짜로 보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매달 반복하는 다섯 줄

  1. I-797에서 내 우선일자를 확인한다.

  2. 국무부 공식 목록에서 정확한 월을 연다.

  3. 가족·취업 카테고리와 chargeability 열을 찾는다.

  4. Final Action Dates와 Dates for Filing을 구분한다.

  5. 미국 내 신분조정이면 USCIS의 그달 적용 표를, 영사 경로면 불러틴의 NVC 제출 기준을 확인한다.

나는 이 순서로 바꾼 뒤 사설 사이트의 지난달 표를 보고 헤매는 일이 없어졌다. 문호가 가까워졌다면 한국 서류 번역·공증 준비 경험도 함께 확인하되, 실제 접수 가능 여부는 최신 공식 공지와 본인 사건의 법률 자문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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